오랜만이에요 다들... 잘 지내셨나요?
벌써 2022년은 끝났습니다. 드디어 새해군요.
정말 이것저것 사건사고 많은 해이기도 했고, 저 개인에게 있어서는 가장 배운 것도 많은, 의미가 컸던 해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많이 아쉽다고 느끼고 있어요.
매번 그렇듯이 새해가 두렵기도 하고.
올해되고 느낀 게 하나 있었습니다.
저는 항상 연말마다 마음 속으로 가장 최고의 해와 가장 최악의 해를 뽑는데요, 매년 그 기록이 갱신됩니다.
바로 그 해가 최고이면서 최악의 해라고 항상 느낍니다.
현재로써 저에게 있어 현재까지 최고의 해는 2022년, 최악의 해도 2022년입니다.
배운 것도 제일 많고, 얻은 것도 제일 많고, 꿈을 생각해보고 정하기까지 해보고, 스스로가 가장 많이 발전했다고도 느꼈으며, 그것에 따른 성취감도 가장 높았다고 느끼기에 최고의 해라고 생각했습니다.
반면 가장 잃은 것도 많고, 후회되는 것도 많고, 흑역사도 꽤 남은, 지금와서 생각하면 왜 그렇게 살았을까 싶은 순간도 제일 많다고 느꼈기에 최악의 해라고도 생각했습니다.
장점도 단점도 가장 많다고 느낀다는 것은 그만큼 제가 성장했다는 증거라고 생각합니다. 큰 실패가 있기에 큰 성공이 있었고, 큰 성공이 있기 때문에 큰 실패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나이를 먹으면서 육체뿐만 아닌 정신적으로도 성장을 했기 때문에 이런 생각을 진지하게 생각할 수 있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런 점에서는 스스로도 되게 뿌듯하더군요.
이제부터 1년 뒤, 아마 저는 2023년을 최고이자 최악의 해로 또 뽑을 거 같습니다. 과연 그때는 무슨 이유로 그렇게 고를 것인지 정말 궁금합니다. 이런 것이 인생 사는 맛이겠죠?
아무튼 말이 길어졌습니다만,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요.
여러분에게 2022년이 어떤 해였을지는 모르지만, 좋았던 안 좋았던, 이번 2023년은 좋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TMI) 2023년 최초의 백준 문제 솔브 달성하려다가 1초 차이로 2022년 최후의 백준 문제 솔브 달성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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